이게 결국 내 관여도 차원에서 몰입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제거 해야 하는데 이건 너무 내 몰입을 깬다. 앞으로는 그냥 최대한 아니 최소한 매운건 자제 하는걸로 하자.
오늘 점심때 또 매운거에 손을 대고 말았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매운 음식을 좋아하긴 한다. 그 얼얼한 맛이 뭔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자꾸만 찾게 된다. 근데 이번엔 좀 과했다. 매운거 먹고 나니까 집중이 하나도 안돼.
내가 사업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몰입’이다. 일을 할 때 한 번 흐름을 타기 시작하면 그 흐름을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근데 이 매운 음식이 내 몰입을 완전히 깨버리는 거다. 아니, 한 번 생각해봐라. 매운 거 먹고 나서 속이 뒤집히고, 머리가 땡기고, 도저히 업무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가 됐을 때, 그게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말이다.
사실 이런 걸 생각하면서 내가 내린 결론이 하나 있다. 몰입에 방해가 되는 모든 요소는 제거해야 한다. 이건 단순한 컨셉 차원이 아니다. 실질적으로, 나한텐 몰입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소들이 몇 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매운 음식이다. 아마도 내가 일할 때, 그날 먹은 음식이 나의 집중력을 좌지우지 하는 걸 이제서야 좀 깨달은 거 같다.
어떤 날은 괜찮기도 하다. 매운 걸 먹고 나서도 비교적 무난하게 일에 집중할 수 있었던 날도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아니다. 매운 음식이 너무 강하게 몰입을 깨트린다. 그러다 보니 일이 손에 안 잡히고, 피곤해지고, 효율이 떨어진다. 사업을 하다 보면 이런 작은 차이가 정말 크게 느껴지거든. 결국 내가 오늘 할 수 있었던 일을 미루게 되면서, 남은 하루의 일정도 완전 꼬이기 시작한다.
이래서 결심했다. 앞으로는 매운거, 특히 진짜 강하게 매운거는 자제하는 걸로 하자. 적어도 중요한 회의나 일정을 앞두고 있을 때는 절대 먹지 않기로. 어차피 이건 순전히 내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일 뿐이고, 건강에도 좋을리가 없다. 그래, 조금은 덜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도 괜찮다.
그리고 이걸 사업에 비유해 보면, 사업도 그렇지 않은가? 몰입이 중요한 순간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이 있다면 그것들을 빨리 제거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된다. 그래서 방해 요소를 최소화 하고, 일에만 몰두하는 것이 핵심인 것이다. 매운 음식을 먹는 것처럼, 사소한 유혹에 휩쓸려서 중요한 업무 흐름을 놓치지 말자. 그게 비즈니스에도, 내 삶에도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오늘 매운 음식이 나에게 준 교훈은 이거다. 자기 관리를 더 철저하게 하자. 맛있는 음식을 포기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일할 때 집중력을 깨는 요소는 스스로 알아서 걸러내야 한다. 그것도 하나의 자기 관리의 일부다.
매운 음식을 자제하는 게 그저 단순한 선택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사실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작은 습관이 큰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건 내가 사업을 하면서 여러 번 체감한 사실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중요한 일을 할 때, 내 선택이 업무 몰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더 신중하게 고민해봐야겠다.
마지막으로 나 자신에게 한 마디 남기자면, “야, 적당히 하자. 씨1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