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군대에서 눈 좀 쓸어 봤다~ 하면 들어오세요. [day 33]

인생꿀팁

내가 군대에서 눈 좀 쓸어 봤다~ 하면 들어오세요. [day 33]

1. 내가 군대에서 눈 좀 쓸어 봤다~ 하면 들어오세요. [day 33]

17년도 겨울 눈이 존나게 많이 왔다.

더욱 끔찍한 건 17년도 11월데 자대 배치를 받은 ‘뉴비’는 막내였다..

정식 출근시간은 8시 30분.. 하지만 제설을 위해 일찍 채비를 하고 나간다. 걸어서 사무실로 가는데 눈이 무릎을 덮을 정도로 왔다.

못 믿으실 분들을 위해 증인으로 ‘글쓰는사업가 한큐’ 님을 소환하도록 하겠다.

우리 00중대의 담당구역 왜 이렇게 넓은 건지.. 아침 조회하기도 전에 땀이 범벅이 될 정도로 넉가래 질을 했다.

물론 선배들이 던지는 눈덩이를 맞는 건 서비스~*

지금까지 걷던 길과 다른 새로운 길을 걷는다는 건 설렘과 동시에 두려움이 공존하는 거 같아요.

고민과 고민의 끝에 ‘새로운 길을 걸어도 난 잘 해낼 수 있을 거란’ 확신에 들더라도 어디까지나 나 혼자만의 생각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어요.

누가 객관적으로 나 좀 봐줄 사람 없을까?

단순히 이직을 하는 걸 떠나서 아예 다른 직무의 일을 시작해 보려고 하는 건 보통 마음먹지 않고서야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기름쟁이로 살던 엔지니어가 스패너를 내려놓고 자판을 두들 기려는 마음을 먹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과 저 스스로에 대한 검증을 했습니다.

이 전까지 제 주변에는 하나같이 같은 직무의 공돌이들 밖에 없었어요.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조직에 있다 보니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좁아지고 그냥저냥 평생 엔지니어로 살아야 하는 줄로만 알았지요.

그렇게 굳을 대로 굳어버린 프레임에 금이 가는 일이 생겼습니다. 명확한 어떤 사건에 의해서 금이 간 건 아니고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알게 모르게 여러 가지 일들에 의해서 서서히 틈이 벌어졌던 거죠.

그리고 그렇게 금이 간 틈 사이로 자청님, 글쓰기, 책 읽기, 주식, 부동산 등등이 미친 듯이 비집고 들어와 결국 저를 옥죄고 있던 프레임이 부서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프레임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이전보다 더 고통스러웠습니다. 저를 옥죄고 있던 프레임이 차디찬 현실의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줬던 겁니다. 하지만 현실이 두려워서 다시 거적때기를 두르고 쭈그려 앉아 있을 수 없었습니다.

이미 레드필을 삼켜버린 ‘뉴비’ 는 상상 속에서 행복했던 매트릭스의 세상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렸습니다.

명확하게 현실을 직시하려 했습니다. 내가 과연 뭘 해야 할까 고뇌했습니다. 밤 잠을 설쳤고 뇌 정지가 와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생각의 늪에 익사할 거 같았습니다. 해결할 수 없는 생각, 문제들이 턱 밑까지 차올랐습니다.

어느 날을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신사임당님의 유튜브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쩌다 보니 신사임당님 101클래스를 들어가 보게 됐죠. 그런데 신사임당님 강의랑 자청님 강의가 패키지로 있더라구요?? 자청님을 알게 된 건 꽤나 오래전이었지만 이렇게 다시금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게 다가오는 감정은 단순한 재회의 감정에서 아득히 넘어선 신세계였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도 포기했던 글쓰기랑, 책 읽기를 ‘이몸’에게 이런 왜간 남자가 하게 만들다니… 이건 정말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저는 자청님이 말씀해 주시는 모든 가치관과 이론들에 대해 깊게 동의했고 제시하시는 것들을 하나하나 해나갔습니다. 그렇게 자청이라는 사람 자체에 매료가 되었습니다.

제게는 글쓰기랑 책 읽기가 생명의 동아줄이었습니다. 정말 간신히 늪에서 빠져나왔죠. (사실 아직 무릎까지는 잠겨있는 거 같음ㅠ)

그래서 그런 자청님이 수장으로 있는 이상한 마케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기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역시는 역시일까요?? 이상한 마케팅에서 일하시는 직원분들도 하나같이 자청님과 같은 냄새를 풍기시는 분들이더라고요..

왜 우리 어릴 때 놀이터에서 친구들이 놀고 있으면 하는 말 있잖아요

저도 이상한 마케팅에 들어가고 싶어지게 됐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놀이터에서 친구들이랑 놀고 싶어도 초등학교 1학년 꼬맹이가 초등학교 5학년 형아들이랑 놀기는 좀 힘들잖아요. 억지로 끼워서 놀더라도 재미도 좀 떨어지게 되고 결국 깍두기가 되겠죠.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내 수준에 맞지 않은 곳이라면 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랑 이상한 마케팅 모두에게 손해라고 생각했죠.

1학년 꼬맹이가 5학년인척하는 게 티가 안 날수가 없을 테고 꾸역꾸역 같이 어울리더라도 결국 문제가 생길 거라는 건 자명한 사실이었죠.

그렇게 자청님 글 이상한 마케팅 글 21년도 입사하신 분들의 글 하나하나 보면서 과연 내가 이상한 마케팅에 들어가더라도 잘할 수 있을까?? 정말 수만번 고민했습니다.

검증이라는 걸 떠나서 제 안에 있던 불안감을 해소하는 목적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걷던 길과 다른 길을 가는 거에 대한 제 마음속의 확신이 필요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글도 작성하면서 마음의 정리를 천천히 했습니다. 지금 칼을 빼내어 들어서 썰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잘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고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 마음은 확신에 차 있었지만 그래도 좀 불안했습니다. 객관적인 시선에서 저의 현재 상황을 보고 제단을 해줄 사람이 있으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스 12기로 같이 수업을 받았던 ‘오드닐‘ 님이 12기 수업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위와 같은 공지를 주셨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 스스로 느끼기엔 이상한 마케팅에서 잘 해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은 있었지만 제3자의 시선에서는 어떨까..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그럴까??라는 고민이 있었던 ‘뉴비’ 였기에 바로 손을 들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오드닐 님의 친절한 설명을 시작으로 상담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드닐 님은 에니어그램이라는 심리 상담 툴을 이용해서 상담을 하시기에 사전에 관련된 설문지 두 가지를 작성하고 mbti를 다시 체크했습니다.

(오 그런데 mbti가 바뀌었더라고요?!)

원래는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진행할까 했었는데 앞서 상담을 진행하신 분들을 글을 보니..

거의 세시간 가량 상담을 진행했다고 하길래;; 세 시간 동안 채팅 치다간 손꾸락이 부러지겠다 싶어서 zoom으로 상담을 진행하게 됩니다.

오드닐 님이 차근차근 상담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일단 몇몇 가지 질문을 통해 저의 과거에 대해 알아가고자 하셨죠. 이츠 미 ‘뉴비’ 투 머치 토커 아니랄까 봐 주절주절 하나하나 다 이야기했습니다..

이 당시의 제 마음가짐은 기왕 상담받는 거 제대로 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한 마음을 꾸밈없이 이야기하고 사소한 거라도 말씀드리면 상담을 해주시는 입장에선 도움이 될 테니 최대한 제가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나 부연 설명을 열심히 했습니다.

왜 내가 전역을 마음먹게 되었으며, 어떤 이유에서 이상한 마케팅에 들어가려 하는지, 어떤 이유에서 나를 감싸고 있던 프레임에서 벗어나게 되었는지..

중간중간 ‘오드닐’ 님이 하신 질문을 넘어서 이야기를 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아주 좋은 거라고 잘 듣고 있다고” 하시면서 “질문 신경 쓰지 말고 계속 이야기하세요 아주 좋아용” 하시며 다~ 들어 주셨습니다.

너무 삼천포로 빠지는 거 아닌가?? 논지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드닐 님이 진행을 부드럽게 잘 해주셔서 저도 술술 미주알고주알 다 털어놓은 거 같네요. (오드닐님 비밀 보장해 주신다고 했음 ㅇㅇ)


그렇게 제 이야기를 다 들으시고는

일전에 작성했던 설문지의 결과와 함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오드닐 님이 상담을 진행하시는 방식이 먼저 내담자의 전반적인 파악을 위의 표를 보고 하시고 그 후 내담자와 이야기를 하면서 내담자가 말하는 내용과 설문지 결과와의 대조를 통해서 파악을 하는 방식으로 상담을 해주셨습니다. (약간 크로스 체크하는 느낌??)

오드닐 님이 말씀하시길 “뉴비님이 설문지 작성도 잘 해주셔서 건강한(?) 그래프가 나왔고 상담하면서 말씀해 주신 부분이랑 대조해 보더라도 아주 신빙성이 높은 결과가 나왔네요” 라고 해주셨습니다.

(여기서 말씀하신 건강한 그래프란 내담자가 얼마나 솔직하게 설문에 응했느냐에 같은 이야기 같습니다.)

그러고는 이제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와.. 그런데 정말 소름 돋을 정도로 잘 맞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그냥 들으면서 흘리면 안될 거 같아서 노트에 간략하게 적으면서 들었습니다.

중간중간 다시 한 번만 말씀해달라고 몇 번이고 했네요ㅎㅎ 그러나 단 한 번도 싫은 기색도 없이 하나하나 자세히 말씀해 주셔서 넘나 감사했습니다 ^^

다 보여 드리기엔 조금 부끄러워서.. 일부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맨 처음에 해주신 이야기가

” (….) 마스터스쿨 멤버분들이 다들 자기계발에 진심이신 분들이라 자의식 해체가 다들 잘 되어 있으신 편인데 뉴비님은 정말 너무 잘 되어 있으시네요. 자의식 해체를 넘어서 자의식 박살이 나신 거 같아요. 어릴 때 이야기랑 군 생활하신 거 이야기하실 때 확신했어요.”

뉴비 : 와.. 소름… 저는 본인은 하지 않으면서 남에게 지적하고 시키는 걸 굉장히 싫어했다. 그래서 그냥… (어떤 점에서 소름이 돋았는지 과거의 이야기를 몇 가지 함)

오드닐 : 그렇다 보니 본인이 손해를 보고 귀찮을 걸 감수하면서도 행동하는…

저는 항상 무언가를 지시할 때 내가 이런 지시를 내리는 게 옳을까?? 내로남불 아닐까??라는 생각을 항상 했었고 그렇다 보니 그냥 제가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는 식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남 통수쳐서 배부른 것보단 그냥 굶어 죽는 걸 택하겠다는 생각이 있네요.

뉴비 : 와.. 제가 선배들에게는 진짜 깍듯하게 잘 했는데 …. 그래서 만약 인생에서 직업 하나만 해야 한다면 군인 …. 하나하나 이해가 너무 잘 되네요.

그리고 컨디션이 낮고 스트레스가 오를 때 나올 수 있는 단점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이때도 소름이 돋았던 게 이미 나 자신이 스스로도 느끼고 인지하고 있던 점들이었습니다. 심지어 컨디션 저조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이와 같은 부정적인 현상들이 나온다는 걸 군 생활하면서 느낀 바가 있기에 이런 컨디션 저조에서 오는 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내가 했던 컨디션, 스트레스 조절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드렸더니 오드닐 님이 아주 감탄을 하셨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스스로가 단점이 많은 사람이라 생각해서 항상 내 장점보단 내 단점을 인지하려고 노력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저의 스탠스를 장점을 기르겠다는 스탠스 보다 평균에 못 미치는 단점들을 개선해는 방향으로 사고를 하고 행동했었기에 그랬던 거 같아요.

(해당 내용에 대한 코멘트랑 제가 말했던 내용을 하나하나 다 적었었는데 다 적고 보니 좀 TMI라서.. 궁금하신 분들이 없으시겠지만 혹여나 위의 단점에 대해서 저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가 궁금하시면 댓글을 통해서나 개인적으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 녀석 또한 위와 같습니다. ^^)

오드닐 : 뉴비님은1번 성향의 사람이다 보니 이와 반대가 되는 7번 성향의 사람들과 어울려보면서 좋을 거 같아요. 기본적으로 1번 사람들이 딱 딱하고 올곧은 면이 있다 보니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그에 반해서 7번 사람들의 여유 있고, 노는 거 좋아하는 태도를 수용할 건 수용하면 좋을 거 같아요.

(약간 짠 물에 물을 좀 더 넣어서 덜 짜게 하는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중요한 건 밸런스!!)

그런데 이 부분 또한 저 스스로 느끼고 있던 부분이었어서 스스로 느긋하고 여유로운 태도를 지니려고 행동했던 것들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스스로 알고 있다니 너무 놀랐다. 하시면서 뉴비님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계신 거 같다고 해주셨습니다.

이런 저 자신의 성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는 부분들은 거의 제가 이미 스스로 인지하고 있던 부분이었고 개선하는 방향이랑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스스로 실행하고 있던 것들이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을 알았다 해서 이 상담이 의미가 없는 거 일까요??

절대 아닐 겁니다.

본인 스스로 그렇지 않을까?? 난 이런 사람 일 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이렇게 하겠어!! 라고 하는 것과

전문가의 객관적인 시선에서 진단해서 나온 부분이랑은 그 무게가 다르겠죠.

스스로 인지하는 부분 + 전문가의 보증 = 미친 시너지

그냥 본인 스스로 감각적으로 느끼고 있던 부분에 전문가의 객관적인 지표가 더해지면서 제 무의식에 더욱 강력하게 자리 잡히게 되는 거죠.

그리고 마지막 즈음에 저에 대한 파악이 다 끝나시고는 제가 가지고 있던 핵심 고민 ‘이상한 마케팅에 도전’ 하는 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누군가 저를 객관적으로 판단한 의견을 듣고 싶었는데 오드닐 님이 너무 강력하게 추천을 해주셨다.

오드닐 님도 이상한 마케팅이 어떤 곳인지 잘 알고 계시기에 저에게 추천을 더 강력하게 해주셨습니다.

이젠 더 이상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제 뿐만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확실하게 지지를 해준다는 게 이렇게 힘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아쉽게도 눈물은 나지 않았다..)

이번 상담을 계기로 이상한 마케팅 입사지원서를 마무리할 수 있었고 앞으로 제가 도전을 하고 노력을 쏟는 데 있어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게 되었습니다.

저 스스로가 저 자신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있구나 알 수 있었던 시간임과 동시에 제 자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인지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선명하게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상담을 그냥 무료로 받는다는 건 범죄적인 행위임에 틀림이 없다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가 제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증명을 받으니 자신감도 올랐습니다.)

3시간가량의 긴 상담 시간이 전혀 지루할 틈이 없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말이 많고 궁금한 게 많은 내담자랑 상담하시느라 고통받으셨을 오드닐 상담사 님에게 죄송할 따름이네요ㅠㅠ

차후에 유료로 전환될 상담도 꼭 다시 받아보고 싶을 정도로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상담받아보시길 강추 드립니다.

(아직 오전 일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땀이 범벅이 돼서 녹초… 눈앞이 아찔..)

뭐 그래도 눈에서 구르기도 하고 눈싸움도 좀 하고 재미있었다..ㅎㅎ

이거 타고 활주로 제설하러 나가곤 했는데 이게 매연이 독하고 심해서ㅠㅠ 눈에 다래끼 나서 병원 갔다는ㅠㅠ

아무리 남자들이 군대에서 제설 때문에 눈이 싫다고 해고 새하얀 운동장에 쌓인 눈밭에 첫발을 내딛는 그 순간의 짜릿함에서 오는 행복감은 동감할 수밖에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렇게 새하얗던 눈의 세상은 단 하루만 지나면 시 거멓게 변하는데.. 뭔가 알 수 없는 슬픈 감정이 든다.뭔가 사람의 마음 같기도 하고

p.s 댓글로 군대에서 제설했던 썰좀 풀어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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