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청계열사 사용설명서 보지 마세요

인생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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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청계열사 사용설명서

블로그에 들어가서 피드를 내리다 눈에 띄는 글을 발견하고 눌렀다.

이웃님의 솔직한 본인의 마음을 적어 놓으신 글이었는데 그 짧은 글을 읽고 나니 마치 베토벤이 영감을 받아 악상을 써 내려가듯 뿜어저 나오는 생각들이 그대로 흘러가지 않게 댓글로 적었다.

가감 없는 솔직한 나의 생각을 적었는데 쓰고나서 보니 ‘좀 오바인가??’ 싶었다.

그래서 댓글을 삭제했다.

본인의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공간에 적은 울 이웃님은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이게 과연 옳은 말일까??? 어린 시절 뉴비는 생각했다. “왜 부러워하면 안 되는 걸까??”

아마 저런 말을 하는 분들의 의도는 남과 비교하지 말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소중히 해라 혹은 뭐 결국 좋은 의도로 말을 해준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이라는 동물이 남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있을까??과연 비교하는 게 잘못인 걸까??

물론 ‘부러우면 지는 거다’라는 말의 의도는 좋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본인의 감정에 솔직해 지는게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억지로 그냥 부럽지 않은 ‘척’ 을 하는게 과연 무슨 소용인 걸까?? 꼭 부럽지 않은 척을 하는 사람들이 속으로는 그 누구보다 부러워한다고 생각한다.

비단 부럽다는 감정 말고도 본인의 여러가지 감정에 본인 스스로가 솔직해지는 게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한다. 아!! 그렇다 해서 ‘감정의 솔직함’ 이라는 자기 합리화를 하며 남에게 감정을 배설 해선 안된다는건 아마 다들 문화 시민으로써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냥 “부럽다… 나도 돈 많이 벌어야지” “부럽다… 그런데 부러운 건 부러운 거고 나 할꺼 해야지” 그렇게 그냥 부러운 건 부러운 거고 나는 나고 이렇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면 되는거 아닐까??

하지만 이 부분에서 흑화 해버려서 시기와 질투를 하는 못난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든 잘 되는 사람들을 끌어내리려는 사람들 꼭 있다.

이번에 환경미화원분이 부동산 쪽으로 공부하고 투자해서 큰 수익을 냈다는게 인터뷰 형식으로 어떤 유튜브에 올라왔다.

그 유튜브 영상을 만든 분과 환경미화원분은 아마 좋은 취지에서 좋은 메시지를 보내려 영상을 만드셨을 거다. 영상을 보진 않았지만 섬네일이었는지 뭐였는지 해당 영상에 대한 내용을 대충 보고는 그냥 “와~ 대단하네 멋지다. 부럽다.” 하곤 그냥 지나갔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영상을 보고 배가 아픈 XXX들이 해당 구청으로 민원 전화를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해서 깽판을 쳐놨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미화원 분은 다른 곳으로 좌천이 됐다던가… 하.. 기분이 정말 좋지 못했다.

단군의 건국 이래 가장 살기 좋은 시대를 살고 있다는 우리네들… 자청님이 말씀하셨듯이 인터넷과 여러 가지 매체가 발달해 감에 따라 신분 상승하기 너무나도 좋은 세상이 왔다고 생각한다. 그 환경미화원분이 얼마나 뒤에서 열심히 공부하셨을까 생각도 들면서 그저 눈앞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고 노력 없이 배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마음이 슬프면서도 기쁘다. 자청님이 말했듯이 “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하기만 하면 상위 1프로다.” 라는말을 증명해 주시는 고마운 분들^^

나도 열심히 노력해서 남들이 배 아파할 만큼 돈 많이 벌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 라이프 즐기고 싶다. 화이팅!

저만… 보고 싶네요…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하지만 좋은 건 나눠 먹어야 하는 게 인지상정이죠!!

‘자청계열사 사용설명서’ pdf는 자청님이 수년간 고민하시고 행동하시면서 느낀 점들을 아주 콤팩트 하게 정리해 놓은 pdf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이 자청님의 머릿속을 들춰 보러 가시죵!

블로그 알람이 난데없이 울렸습니다.

제가 새 글 알람을 뜨게 해둔 블로거가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데 자청님의 새 글에는 알람이 뜨게 설정을 해놨기에 빠르게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포스팅이 올라왔다는 알람이었죠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원래 책을 천천히 읽는 스타일 이긴 합니다.

그런데 특히 제가 맛있게, 흥미로워 하며 읽는 글들은

음미를 하듯 되려 더 천천히 읽습니다. 흥미롭다 생각되는 단락은 몇 번이고 읽는 변태적인 책 읽기 스타일을 지녔죠.

(유튜브도 방금 장면이 재미있었으면 10초 전으로 가기 몇 번 해서 보는 스타일ㅎㅎ)

그렇게 자청님이 올려주신 pdf를 누구보다 빠르게 다운 받고 읽었지만 너무 음미를 찐하게 했던 탓에 다 읽는 데에는 되려 시간이 꽤나 걸렸습니다.

중간중간 글을 읽다 보면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과거의 행동들, 자청님이 서술하신 가치관을 실생활에서 경험했던 일화들이 머리에 와르르 떠올라서 정~~~ 말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혹시라도 아직 안 읽어 보셨으면 읽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딱히 이상한 마케팅에 관심도 없고 입사 계획이 없더라도 읽어두면 무조건 도움이 될 거라고 장담합니다.

어떤 점에서 감명이 깊었는지, 글을 읽고 나서는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한번 적어 보려 합니다. 그러니 아직 자청님이 작성하신 pdf를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제 글을 읽고 꼭 읽어 보시길 강추 합니다.

(감히 예상해 보건대 만약 프드프에 15만원 정도에 올렸었어도 3억 원가량의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근거는 없습니다..ㅎㅎ)

그런데 왜 3억(?)이 넘는 가치의 pdf 파일을 공개하셨을까??

이런 고퀄을 글을 공개해 주신 자청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왜 굳이 이런 ‘대’고퀄의 글을 공개하셨는지.. 그 의도가 무엇일지 궁금했습니다.

뉴비 : 음.. 아무래도 수상해.. 사건의 냄새가 나는군!

그래서 마포구를 대표하는 명탐정 ‘뉴비’가 그 의도를 낱낱이 파악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0. 왜 이 pdf를 만들었을까??

자청님이 하시는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책을 읽으라고 하시는 이유, 글을 쓰라고 하시는 이유 자청님이 권하는 것들에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런 자청님이 개인적인 시간을 들여서 pdf를 만드셨습니다.

이 글을 읽으실 정도의 분들이라면 동감하시겠지만 자청님의 한 시간의 가치는 일반 사람들의 것과는 비교할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자청님이 주말의 시간을 써가면서 만드신 pdf를 별생각 없이 생각 없이 대중에게 공개했다?? 절대 그렇지 않을 겁니다.


최근 자청님의 사업 규모는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22년에는 더욱 규모를 키워 가실 거라는 예고도 하셨었죠.

그래서 pdf를 만드셨습니다. 자청님은 최근까지 인턴들의 교육에 적극 참여하시면서 한 사람 한 사람 최대한 케어를 해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업의 규모는 커지고 그에 맞춰 채용되는 인원도 증가 되어질 겁니다. 한명 한명 해주시던 케어가 점점 힘들어질 거라는 걸 예상하셨던 거죠. 그래서 이 pdf를 만드셨습니다.

이후에 들어올 신입들에게 그리고 회사에 들어온지 얼마 안 된 사원들을 위해 만드셨던 겁니다.

그렇기에 자청님이 어떤 가치관을 토대로 회사를 운영하시는지 간결하고 담백하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을 하나의 규칙으로 규정합니다. 이와 같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맛탱이가 가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혹여나 이 pdf를 읽고 뭔가 나와 색이 맞지 않는다 생각되는 사람들의 경우 아쉬운 이별을 하게 되는 거죠. 그렇게 서로 아까운 시간,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지점에서 저의 추리 본능이 떠올랐습니다. “아니 그럼 회사 내부에서만 보여 주면 되는데 이 양질의 pdf를 푼 이유는 무엇일까..”

아닐 수도 있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자청님의 생각, 가치관을 솔직하게 녹여낸 글을 본 사람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거라 봅니다.

누군 자청님 말마따나 ‘꼰대’로 볼 수도 있고, 뭔지 모르겠지만 거부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저처럼 “와.. 개쩐다.. “라고 생각하며 의지를 불태울 분들도 계시겠죠.

이상한 마케팅?? 화려합니다. 대단하신 대표님을 필두로 높은 연봉에 엄청난 복지 혜택까지 장점을 나열하자면 끝도 없습니다.

그런데 자청님의 블로그를 보시면 알겠지만 장점에 비해 단점인 부분들은 자세히 기술되어 있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단점이 없는 회사인가?? 생각이 들 수도 있겠죠.

사실 어느 회사가 굳이 본인 회사 담점을 말하겠어요.

그런데 이 pdf에서 그냥 속 시원하게 말씀하신 겁니다.

이 글을 누군가가 읽으면 ‘불편할 만한 요소’가 꽤나 삽입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마치 모기를 쫓기 위해 냄새는 고약하지만 모기향을 피우는 거랑 비슷한 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기향을 뚫고 들어올 ‘진짜’ 들을 선별하시려는 건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 차원에서는 최대한 많은 지원자를 받고 싶을 겁니다.

그런데 회사의 ‘불편할 만한 요소’들을 스스로 공개해서 화려한 불빛만 보고 불꽃 속으로 뛰어드는 나방처럼 그저 화려한 장점만 보고 지원하는 사람들의 시간을 아껴 주시려는 의도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pdf를 보고 반감이 들었다면 이상한 마케팅과는 인연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시간을 더욱 발전적인 곳에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

라고 하는 말처럼 들리더군요… 물론 제 망상일 수도 있습니다. ㅠㅡㅠ

물론 저처럼 기왕 군대에 들어와서 4년 동안 복무해야 하는거 제일 배울 거 많고 힘든 부대로 가자!! 해서 다들 기피하던 제 OO 전투비행단에 굳이 지원한 미친놈였습니다. (제 등수로는 편한 사무직 쪽으로 갈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OO 전투비행단에 배치를 받았습니다. 자대 배치 이후 어느 부서에 저를 놓을까 논의가 되었습니다. 그중 일 쉽고 놀기 좋다는 OO 부서로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고 제일 일 많고 남들 쉴 때 쉬지도 못하지만 배울 거는 많다던 ㅁㅁ부서로 지원했습니다.

(이 말을 선배들에게 했더니 X친놈 이라더군요 ㅎㅎ)

정말 배울게 엄… 청 많아서 3개월 정도는 한 시간 일찍 출근해서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퇴근 해서도 그날그날 배운 거 노트에 정리하고 머릿속으로 이미지 트레이닝 하고 했었습니다.

스트레스 + 과제 + 실무작업 들의 환상의 콤보로 이 당시에 많이 성장했습니다.

그런 저였기에 자청님이 주신 pdf는 상당히 자극적 이였습니다. 마치 와사비 잔~~ 뜩 넣은 초밥 같았죠. (긍정의 의미입니다.)

아무튼 입사를 원하는 사람들을 배려해 주시고자 하는 마음에 이렇게 고퀄리티의 보여주기 아까운 글을 공개하신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1. 합리화와 맛탱이

자청님의 pdf를 보다 보면 ‘맛탱이’ 라는 단어가 자주 나옵니다.

본 pdf에서 말씀하신 맛탱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어떤 특정한 것을 묘사한 것은 아닙니다. 큰 틀에서 어떤한 사건을 계기로 혹은 일련의 상황들에 의해 정상적인,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없는 상태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 ‘일련의 상황들’을 야기하는 것이 바로 ‘합리화’ 입니다.

합리화라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만약 인간이 합리화라는 것을 할 수 없었다면 모든 사람들은 아마 정신병에 걸렸을 거리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수준의 합리화로 멘탈 관리를 해주는 것이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붙잡고 무작정 끙끙댈 때 유용합니다.

그렇담 자청님이 말씀하시는 ‘합리화’ 란??

본인의 이기심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줘놓고 ‘난 어쩔 수 없었어..’ ‘난 잘못 없어..’ 등등의 쓰레기 같은 합리화를 하는 것이죠.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게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말이죠.

그런데 그 상황에서 본인의 잘못을 인정을 하고 다음부턴 그러지 말아야겠다. 하는 것과 밑도 끝도 없이 자위하며 합리화하는 것은 천지 차이 라는겁니다.

이와 같이 사람은 합리화라는 걸 할 수밖에 없는 동물이기에 자청님은 이런 pdf를 만듦으로써 공정한 위치에서의 심판자를 만들어 두신 거죠. (가이드라인)

2. 야!! 자청은 사람 아니냐????

위의 내용에선 사람이기에 합리화를 할수밖에 없는데 그때 스스로 그 상황을 되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심판자인 ‘자청계열사 사용설명서’를 사람자청 님이 만드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누군가는 ‘야!! 자청도 사람 아니냐?? 그럼 그 pdf도 자청 입맛대로 만든 거 아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자청님도 같은 사람이기에 이런 의문이 들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청님도 이미 이 부분에 대해서 인지하고 계셨습니다. ‘본인도 사람이기에 무의식중에 중립적으로 작성한다고 했지만 회사 쪽으로 글을 적었을 수도 있다. 부디 비판적인 시선으로 봐줬으면 한다.’라고 말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자청)가 쓴 글에 담긴 생각이 좀 더 정확할 확률이 높다고 하셨습니다.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적의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최적의 선택을 도와주는 게 독서와 글쓰기라 하셨죠)

현재까지 창업한 모든 사업에서 하나의 실패도 없이 모두 성공이라는 ‘결과를 낸’ 자청님이야말로 맞는 선택만 한 맞는 선택 장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상 맞는 ‘의사결정’을 해온 자청님 -> 사업성공 이라는 ‘결과’ -> 맞는 말을 할 ‘확률’ 이 높음

저는 이야기를 듣고는 깊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만약 껄끄럽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면 굳이 입사원서를 쓰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상냥하신 자청님

3. 남 탓과 합리화 환장의 콜라보

이 글을 읽기 전에도 저는 남 탓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부대에서 군 생활했을 당시에 모든 상황에 대해서 ‘내가 부덕한 탓이다.. 내가 뭘 어떻게 하면 될까..’를 너무 심하게 집착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정신병이 걸리는 건가?? 싶었습니다.

이 당시에 어떤 마음가짐을 갖는 방법 덕택에 속박에서 조금 자유로워질 수 있었습니다. 이때 글쓰기를 알았더라면 더 손쉽게 해결했을 텐데..

(어떤 일이 있었기에 이렇게 행동했던 건지는 다음 기회에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제가 남 탓을 하지 않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아시려나 모르겠는데 lol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학창 시절에 정말 재미있게 하던 게임이었습니다. 저는 지는 것보다 이기는 게 훨씬 재미있었기에 이기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5 대 5 게임이다 보니 제가 손을 쓸 수 없이 게임이 지는.. 소위 말하는 ‘운’이 없었다고 말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나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좋은 팀원을 만나는게 운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운이라는 요소를 본인 의사로 조절할 수 없습니다.

조절할 수 있는 건 오직 자기 자신뿐이죠. 그렇기에 저는 승리하기 위해 채팅창을 끄고 게임을 했습니다. (모든 남 탓의 시작은 채팅 한 번으로 시작되기에 ㅎㅎ)

그렇게 제 자신의 플레이에 온전히 집중할수 있었고 만약 지더라도 그 상황을 메타적으로 보면서 스스로를 피드백 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이 당시에 인벤이라는 게임 공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트에서 매일같이 글을 읽으며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게임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실력이 오르게 되었고 ‘운’이 저에게로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확률이 늘어났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이런 걸 느끼는 것도 참 우습긴 한데 그래도 저에게는 매우 의미 깊은 깨달음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현상황 타파에 남탓은 하등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본인을 채찍질하게 됩니다.

그런데 너무 본인을 몰아새울 필욘 없습니다. 채찍질하더라도 마무리는 당근으로 해주세요ㅠㅠ 안 그러면 마음에 병이 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 좋은 점 하나 더 있습니다. 이게 남 탓을 한다는 건 부정적인 어떤 감정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 탓을 한다고 한들 본인의 마음속에 있는 부정적인 응어리가 전부 해소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속에 10의 부정덩어리가 있어서 남탓을 하면 8 정도의 부정 덩어리가 배출되는 것이죠. 본인은 남탓을 함으로써 부정덩어리를 완전히 배출을 했다고 착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주 조금이라도 그런 부정적인 기운이 몸에 축적이 되어 쌓여 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이런 남 탓을 습관적으로 하게 되면 조금씩 쌓여가던 게 어느순간 본인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커져서 자기 자신을 집어삼킨다고 생각합니다.

습관적인 남 탓, 욕은 삼가 하는 게 좋습니다.

4. 대표, 상사와의 면담?? 으… 싫어 싫어

자청님은 본인(직원분들)이 맛탱이가 가기 전에 부디 상담을 받으러 와줬으면 한다고 하셨습니다. 본인은 상담이 너무 좋은 사람이고 그리고 내가 뽑은 사람들의 경우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들이니 그런 사람들과 커피 한잔하면서 상담하는 거 너무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대표님과 팀장님과의 1 대 1 대화… 보통의 사람들은 싫어할 것입니다. 굳이 왜 인지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갑자기 생각난 것인데 제가 부대에 있었을 때 이야기입니다.

그 당시가 아마 제가 일한지 만 2년이 넘은 시점이었을 겁니다.

군부대는 분기 반기 별로 상위부서에서 내려와 감사를 하곤 합니다. 그래서 그 시즌이 되면 다들 맡고 있는 부업무를 하면서 감사를 준비합니다.

저도 제가 맡고 있는 업무가 있었죠. 일단 저는 마인드가 제가 맡고 있는 부업무로 지적받는 건 너무 수치스럽고 창피할거 같아서 야근을 하면서 문서작업하고 정리하고 했었습니다.

(여기서 걸리면 군 인트라넷에 업로드되는 문서에 이름 석자 당당히 박제할 수 있음 ㅠㅡㅠ)

그런데 같은 부업무를 맡고 있는 선배가 아예 손도 대지 않더 라구요. 저랑 1년 하고도 8개월 차이가 나는 선배였습니다.

뭐 그냥 떠넘기는 것도 아니고 아예 관심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가서 물어보니까 본인의 부 업무가 이건 줄도 모르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진짜.. 후.. ㅠㅡㅠ

여러차래 말을 했지만 귓뜽으로도 듣지 않더군요..

그래서 참다참다 이건 아닌거 같아서 사무실 O원사님에게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도 마찬가지로 원사님과 이야기한다는 건 무지하게 부담이었습니다. 거의 25년 이상의 대 선배님 이였으니까요.

그런 분이랑 이야기하는데 아무런 준비 없이 그냥 덜렁 가서 이야기를 하게 되면 되려 역으로 제가 얻어터질 수 있을거 같아서 퇴근하고 몇 시간 동안 어떻게 말해야 할지 대본을 짜기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수십번 입으로 내뱉어보고 자리에 앉아계신 O원사님께 가서 “혹시 잠시 시간 되십니까?” 조용히 여쭤보고 옆방으로 가서 이야기를 나눴죠.

결과적으로 그 선배를 다른 부업무로 보내고 제 위로는 다른 선배가 와서 그 다른 선배랑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이 선배는 일도 잘하고 제가 좋아하던 배울게 많은 선배라 같이 부업무를 하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그렇게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이걸 머리로만 정리하는 게 아니라 글로 적어서 이야기하는 것도 참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사님, 준위님 같이 관리직에 있는 높은 분들이 괜히 높은 위치에 있는 게 아니시구나 이렇게 내가 제대로 정확히 내 의사를 표출하면 들어 주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반장님이었던 ㅁ준위님과도 이런저런 이야기(제 미래에 대해)도 나누고 좋았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밑에 친구들이 나서서 이야기해 주는 걸 좋아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 그런데 확실한 건 이렇게 뭔가를 제안할 때에는 본인의 위치가 어떤지를 정확히 인지 하긴 해야 합니다. 저는 선배님들에게 나름 인식이 좋은 편이긴 했었습니다.

아무튼 자청님 pdf 보면 정말 여기저기에서 여러번 언급을 하시면서 “대표, 상사와의 상담 제발 받으러와ㅠㅠ 부담 가지지 말고 바보 되기 전에ㅠㅠ” 라는 느낌을 되게 많이 받아서 자청님이 정말 식구들을 아끼시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아! 잡 플레닛에 있는 이상한 마케팅의 대부분의 후기에서 말하는 장점이 ‘대표, 상사와의 상담 정말 부담 없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걸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약속의 2년

자청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빅 데이터에 의해서 산출된 기간이 2년인 거 같습니다.

pdf의 글을 보면 2년이라는 기준이 많이 등장한다는 걸 아실 수 있습니다.

말씀하시길 2년 정도 이상한 마케팅에서 공부하고 단련하게 되면 퇴사하고 나서도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걸 여러번 자주 강조를 하셨습니다.

2년이 되기 전의 성장중인 시기에 불평불만을 할 필요가 없다는 말과 함께 이야기를 해주셨죠.

저희 할아버님도 군인이셨습니다. 군에서 10년 넘게 장교로 근무를 하시고는 군무원 생활을 하시면서 도합 30년을 일하셨다고 합니다.

그런 할아버님께서 제가 입대하기 직전에 해주신 말씀이 있었습니다.

“뉴비야 입대하고는 귀머거리 1년 벙어리 2년 … 해야 한다”라고 해주셨습니다. 할아버지랑 언덕길을 걸어가면서 나눈 이야기였는데 이 당시에 강하게 뇌리에 박혔습니다.

어떤 의미로 하신 말씀인 줄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입대를 해보니 왜 그런 말씀을 하신지 정확히 알았습니다.

말을 하려 하기보단 많이 들으려는 자세,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참고 내 생각을 되짚어보며 오류가 있나 없나 생각하는 자세, 마음껏 배울 수 있는 유일한 시기인 신임 하사 시절에 항상 낮은 자세로 공부하는 자세…

어른 말씀은 틀린게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누군가는 꼰대 소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말을 아끼겠습니다.

그렇게 신임 하사 시절 맞으면서 공부하고, 일을 배우며 성장해 갔습니다. 정말 1, 2년 차의 신입시절 기초부터 완벽하게 배워 놓으니 이후에는 정말 편했습니다.

배울게 매일 같이 나오는 부서에 있었지만 그동한 해온 것들과 접목시켰을 때 어렵지 않게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2년 차가 되기 전까지는 내가 하는 눈앞에 있는 일에 집중하고 신경을 썼다면 그 이후에는 정말 전반적인 작업의 흐름이 다 보였습니다.

내가 지금 어디서 뭘 해야 하는지, 내 반대편에선 무엇을 하고 앞쪽에선 무엇을 하고 있는 중일 것인지, 내 밑에 있는 직속 하사 4명을 지금 타이밍에 어떤 작업을 지시해야 하는지, 지금 하는 작업들이 끝났을 때 얼 타지 않으려면 어떤 작업을 준비해야 하고 필요한 장비 및 공구는 무엇인지, 밑에 병사 친구들을 누구에게 붙여줘야 할지…

이쯤 되니 손에 기름이랑 연료를 묻히지 않고 작업할 수 있는 경지까지 도달했습니다. 신임 하사 때 선배들이 하는 말이 “꼭~ 일 못하는 놈이 손은 제일 더럽네 ㅋㅋ” 라고 하면서 놀려댔는데ㅎㅎ 정말 나중에는 손에 뭐 하나 묻히지도 않고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일하는 걸 재미있어 했고 좋아했지만 이 정도 되니 정말 작업하는 게 행복하더라고요. 몸은 힘들어도 정신적인 행복감은 상당했습니다.

6. 이상한마케팅 교육 시스템

이상한 마케팅의 교육과정에는 ‘사회적 압력받기’ ‘서바이벌 살아남기’ ‘클라이언트 프레셔’ ‘상사와의 마찰’ ‘기획서 작성’ ‘사업기획’ 이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군 생활을 하면서 제가 경험을 해본 부분도 있고 없는 부분도 있는 거 같습니다.

진짜 다신 가고 싶지 않은 기초군사훈련 3개월 하고도 2주는 정말.. 인생에서 다시는 겪어보지 못할 소중한(?) 경험 이긴 하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트레이닝 과정 중 ‘클라이언트 프레셔’ ‘기획서 작성’ ‘사업기획’ 이 친구들은 제가 미흡해서 단련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험해 보지 못했다고 해야 할까요?? ㅎㅎ 그렇습니당

인턴에 합격하게 된다면 어떤 식으로 교육이 진행될지 기대됩니다!!

7. 아낌없이 노하우를 퍼 드립니다.

기버와 테이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최근에 느낀 바가 있어서 글을 작성을 했었습니다.

해당 글의 하단 부분에 보면 아마 다들 알고 계실 ‘성연아’ 님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마스터스쿨에 저랑 같이 수강생으로 들어왔지만 이미 성연아님은 블로그 글쓰기 고수의 반열에 계신 분입니다. 이상한 마케팅에서 크루, 프블단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사람이라는 동물은 자기중심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가진 걸 남과 나누는 걸 꺼려 하곤 하죠.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걸 나쁘다고 말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제 입장에서는 성연아 님은 상당히 가진 게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수업에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 들을 정말 스스럼없이 동료들과 나누는 모습을 봤습니다.

현재 절찬리에 판매 중인 글쓰기 pdf도 선물로 주셨죠. 아 참! 혹시라도 프블단 지원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본인이 프블단에 지원했을 때 합격한 자료들도 수업이 끝나는 마지막 날에 공유해 주셨습니다. 착한사람…

링크 안에 있는 내용과 중복되는 이야기가 많으니 여기까지 하고 이에 대한 자세한 제 감정과 여러 가지 생각들은 링크 글에 풀어뒀으니 궁금하시면 글의 끝 쪽을 읽어보세용~

아무튼 성연아 님은 진짜 성공할 분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이상한 마케팅에 정직원으로 지원하신다고 하는데 무조건 붙을만한 인재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꼭 붙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분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군대에서 밑에 오는 후배들을 교육해 주고 작업에 대해서 알려줬습니다. 뭐라도 하나라도 더 많이 제대로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직 1년 정도 밖에 안 됐을 때는 제가 후배를 알려주고 교육한다는 게 참 부담이었습니다. 저는 저 스스로 아직도 부족하고 배울게 많다고 생각이 되는데 이렇게 내가 알려주는 게 맞는가?? 자문하기도 하고 저랑 친한 6년 선배랑 이야기도 하곤 했습니다.

“제가 얘들 알려주고 하는 게 맞을까요??” 물론 저는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 완벽하게 했다고 자신합니다. 그런데도 제가 누군가에게 알려주는 거에 있어서는 되게 부담을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선배의 업무에는 후배를 이끌어주고 교육해 주는 것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후배들을 알려주기 위해 공부를 더 했습니다.

제대로, 정확히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이야기해야 제대로 알아들을까?? 내가 후배의 입장이었을 때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뭐였더라 계속 고민했었습니다.

그렇게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알려주는 거에는 전혀 싫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그저 부담이었을 뿐..

하지만 군대라는 조직은 어떤 이윤을 내기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 아니다 보니 이런 노하우나 기술 공유에 있어서 스스럼없지만 일반 사기업 같은 경우에는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되게 폐쇄적으로 이런 게 이뤄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만약 제가 군대에서 군인으로써 가 아니라 일반 항공사나 다른 사기업 소속으로 일하는 중이었으면 이렇게 제가 가진 정보, 지식을 나눌 수 있었을까요??

얼굴에 철판 딱 깔고 예!라고 하고 싶지만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군대고 아니고를 떠나서 제 위에 선배들이 저에게 지식을 나눠주거나 작업을 알려주는 데 있어서 다들 잔뜩 퍼주시는 ‘기버’ 들이 셨어 때문에 이렇게 베풂을 받은 것들을 나도 후배들에게 전달해 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그렇게 행동한 거 같기도 하고.. 흠..

어찌 되었건 간에 이상한 마케팅 분들을 모두 기버라고 하시니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인이 가진 걸 베푸는 거 정말 쉬운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정말 이외같이 많은 생각들이 떠올게 해준 너무 좋을 글이었습니다.

잊혀 가던 기억들이 떠오르고 그걸 적을 수 있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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