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전8기 막판 뒤집기 한판!!
목차
1. 내 야망의 첫걸음
내 스스로 눈을 가리며
현실을 직시하지 못했어..
나도 모르는 새 스쳐갔을
수많은 기회들아 미안해..
하지만 이공이이 브랜뉴 뉴비
막판 뒤집기로 개같이 부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엔 형체가 있든 없든 모든 가치에는 값이 매겨진다. 누군가는 “어떻게 돈만으로 가치를 평가 하시나욧!!” 할 순 있겠다만.. 나도 물론 돈이 전부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걸 안다 그러나 가치 평가를 하는 기준에서 가장 적합하고 정확한 지표라고 생각한다.
그럼 나라는 상품은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얼마의 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을까? 나는 얼마짜리 사람일까? 만약 기업이 나를 고용한다면 얼마까지 flex 할 수 있을까??
그런데 나란 사람의 가치에 대해서 내 스스로가 객관적으로 바라보지도 못하는데 기업에게 나란 사람을 영업할 수 있을까?? 아마 스스로가 본인의 가치에 대해서 명확히 알지 못한다면 제값에 나의 가치를 보상받지 못할 것이고 내 높은 가치가 헐값에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뭐 안 팔리수도 있고
가치창출에 관심이 없고,
눈앞에 돈에 집착하는,
전두엽이 발달되지 않은
인간의 전형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여전히 가난할 거라 생각한다.
자청의 초사고 글쓰기 中
나는 어릴 때부터 생각이 참 많았다. 공상하길 좋아했으며 등하교 하는 거리에서 밑도 끝도 없는 생각에 빠지기도 했다. 그렇게 성인이 되어서도 나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은 나름 있었다고 생각한다.
가장 많은 시간 생각을 하고 생각할 거리를 내어주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었던 건 다름 아닌 여행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영어시간 영어 선생님은 항상 수업이 끝날 무렵 여행 다니셨던 이야기를 했주셨다. 신혼여행으로 유럽 배낭여행 한 달 다녀오셨을 정도로 여기저기 여행을 많이 다니셨다.
영어는 더럽게 싫어했던 나였지만 영어선생님은 참 좋았다. 매 수업 때마다 들려주시는 여행이야기가 너무나 즐거웠다. 그렇게 나는 여행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되었다. 열아홉에서 스무 살 성인이 되는 겨울에 경기도 이천 외곽 시골에서 캄보디아 형 두 명이랑 3인 1실 방을 쓰면서 한 달 주 6일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을 하면서 여행 경비를 모았다.
그렇게 스무 살 여름방학 영어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계획한 유럽여행을 떠났고 이 여행에서 나는 정말 많은 걸 얻었다. 여행 중간 같은 숙소에 머물던 어떤 누나가 여행하는 중간중간 일기를 써보라고 해서 작은 공책에 여행하는 걸 적어봤다. 매일매일 쓰기에는 귀찮아서 도시 간 이동하는 기차에서 끄적끄적 내가 느낀 감정을 적어 봤는데 이때 나도 모르게 내적 글쓰기를 했었던 거 같다.
8년 전의 기억이지만 기차 안에서 창밖의 밀밭을 보며 글을 적었던 게 기억이 난다. 파리 -> 니스 가는 원래 전날 기차로 이동하는 거였는데 프랑스 철도 파업해서.. 개 고생해서 다음날 겨우 기차 타고 갔었다.
사실 정말 고생도 많이 하고 별의별 일도 있었고 눈물도 흘렸었지만 다 적으려면 대서사시가 될 거 같아서 이후 이야기가 궁금하면 이웃추가.. 공감..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내 스무 살 초반 인생을 가장 흔들어 놓은 사건 바로 첫사랑을 이 여행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렇다 보니 여행이라는 것은 나에겐 너무나 큰 의미이고 여행을 할 때마다 스스로 생각 사유를 하다 보니 가치관의 성장이 많이 일어난 시기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당시 20살의 뉴비도 감각적으로 글쓰기가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기에 좋다는 걸 알았던 거 같다. 만약 생각만 주구장창 하고 작은 메모장에라도 꼬깃꼬깃 메모를 하지 않았다면?? 과연 그때 느낀 감정과 생각들이 산화하지 않고 내 마음속에 자리 잡을 수 있었을까??
그렇게 나는 나의 어린 시절 가치관을 잡게 도와준 글쓰기를 앞으로 나의 가치 나의 가치관의 성장을 위한 제1의 타이탄의 도구로써 키우기로 했다.
청춘은 여행이다.
찢어진 주머니에 두 손을 내리꽂은 채
그저 길을 떠나도 좋은 것이다.
체 게바라
2. 7전8기 막판 뒤집기 한판!!
그렇게 뉴비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마스터스쿨 1회차 미션 자기소개에서 제 닉네임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소개한적이 있었는데요. 다시한번 보니까 가장 중요한 의미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았더 라구요.
제 닉네임은 뉴비 입니다.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뉴비’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디테일한 제 생각이 들어있습니다. 재미없는 이야기 이긴 한데 한번 들어보시죠.
알바를 제외하고 첫 사회생활을 직업군인으로써 하게 됩니다. 이 시기가 저에겐 참 힘든 시기임과 동시에 제 사회생활의 초석이 되는 가치관을 형성해 주는 시기였죠. 이때 저는 사람의 이미지 라는게 엄청 중요하구나라는 걸 깨닫습니다.
어떤 사람 B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 사람이랑 나랑 똑같은 행동했는데 왜 나한테만 X랄이야!!” 저도 처음에는 위와 같이 생각했었죠. 똑같이 잘못한 부분에서는 동등하게 처벌을 줘야 한다고 말이죠.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같은 잘못을 하더라도 누구는 더 혼나고 누군 덜 혼났죠. 그 당시에는 크게 그 이유에 대해서 고민할 생각을 하진 않았습니다. 내 생각이 어찌 되었건 간에 현실에는 분명한 ‘차별’이 있었으니까요. 차별은 분명 존재한다는 것만 각인시키곤 저도 혼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내가 ‘차별’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정말 ‘차별’일까??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A는 평상시에 일도 열심히 하고 남들이 하지 않은 굳은 일도 나서서 합니다. B는 평상시에도 실수투성이이고 심지어 뺀질뺀질 거리는 사람입니다. 이때 만약 A와 B가 같은 실수를 했다면 이 글을 읽고 계신 선생님은 어떻게 하실 거 같나요?? 똑같이 혼을 내실 건가요??? 아니면 사람이다 보니 마음이 A 쪽으로 쏠려서 감정적인 부분에 의해 A를 덜 혼낼 거 같나요??
저도 선생님과 똑같이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 A를 덜 혼냈다는 게 잘못이라는 게 아니라 만약 이 상황에서 ‘동등한’ 벌을 줬다면 그것이야말로 항상 열심히 일하고 손 선 수범하는 A에게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능이 떨어지는 B의 경우 뭐가 근본적인 잘못인 줄도 모르고 ‘차별’ 하지 말라면서 지X 하겠죠. 감성적인 부분에서가 아니라 이성적인 부분에서 판단해도 A를 대우해 주는 게 맞는다는 거죠… (뭐 사실 법대로 하자 하면 동등한 잘못이라고 할 순 있겠지만..)
물론 저의 뇌내 망상이라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일단 제 눈으로 직접 바라봤던 세상의 모습은 그랬습니다. 그렇게 이미지라 하는 것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고 한번 굳혀진 이미지가 바뀌는 건 정말 쉽지 않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덜 혼나는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에 의해서 저는 자연스럽게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 일을 잘 하는 사람, 솔선수범하는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덜 혼나고 싶다는 말은 정말 지엽적인 생각으로 그저 ‘돈을 많이 벌고 싶다’라는 생각 정도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지점에서 사유를 통해 근본적인 가치인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사람, 일을 잘 하는 사람, 솔선수범하는 사람 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가치를 제공해 주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겠지요.
이와 같이 이미지 라는건 본인이 만들어 가기 나름이고 그런 행동들이랑 태도는 곧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뉴비라는 단어가 제 가치관을 대변해 주는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초보자라는 의미의 뉴비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초심자의 입장에서 낮은 자세로 편견 없이 모든 걸 받아들이고 수용하겠다는 의지와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이미지를 새긴 것이지요.
이게 보면 군대에서도 막내일 때는 ‘모르는 게 당연할 때’입니다. 그렇기에 무한히 성장을 할 수 있는 시기이고 이때 왕창 배워둬야 합니다. 어영부영하다가 밑에 후배가 들어오고 나면 그때부터는 마냥 모르는 게 당연할 시기는 지나가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도 막내 때 미친 듯이 공부했었거든요. 그래서 현재 ‘모르는 게 당연한’ 애기 뉴비 일 때 아주 탐욕스럽게 배우려 합니다. 이게 제 만들고자 하는 이미지였습니다.
내 야망의 첫걸음
그렇게 뉴비라는 방패 뒤에 숨어 야심을 키워가는 도중 제 야욕을 이루기 위한 희생양을 발견하게 되죠 후후..
2. 지원 동기
자청이라는 분을 접하고 이상한김신입 님을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청님이 만드신 콘텐츠에 눈이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글쓰기에 대한 콘텐츠에 관심이 쏠리게 되고 ‘자청의 초사고 PDF’에 물 흐르듯 스며들게 되었죠
그래서 자청님이 발행하신 ‘초사고’에 대한 포스팅을 몽땅 읽었습니다.
이렇게 검색하고 다 읽었네요ㅎㅎ
그리곤 음.. 이걸 어떻게 공부할까?? 하던 와중
김신입님이 포스팅하신 이 글을 보고는 오??? 이거 딱 내가 원하던 프로그램 아니야?!? 하고는 바~~로 카톡으로 마스터피스님께 문의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주 12기 모집에 대한 포스팅이 마스터피스님 블로그에 올라오고 바로 들어가서 정독하다 보니 제가 달았던 댓글을 올려 두셨더라고요 ᄒᄒ 박제 되었습니다ㅎㅎ
워낙 빠르게 마감이 되는 클래스이다 보니 마미님 블로그를 알람 설정 해놓고 기다리다가 무호흡으로 입금하고 신청했네요!!
그렇다 1일차에 쓴 글을 한번더 울궈 먹었다.
아마 12기 수강생들 중에 자청님을 제가 제일 늦게 알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알게 된 게 어디냐 생각하곤 있습니다ㅎㅎ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마스터스쿨이라는 깔끔한 스타트를 끊은 나는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 보려 한다. 앞으로의 뉴비의 행보를 지켜봐 주길 바란다. 나중에 유명해지면 서이추 안 받아 줄 수도 있으니 미리 해 놓으면 좋을 거라 생각한다ㅎㅎ (넝담~)
저는 기본적으로 미안하다는 말보다 감사하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감사합니다 라는 말로 바꿔서 말을 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고 하구 참 죄송하다는 마음이 먼저 들더라고요.
저는 기본적인 마인드가 받음만큼 되돌려 드려야 한다는 주의여서 무지성으로 얻어먹고 막 받고 그런 거를 되게 꺼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초보자의 입장에서 마피님과 회원님들의 말씀 하나하나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그런데 저는 참 드릴 게 없는 게 마음이 좋지 못했습니다.
뭐 누군가 “돈 내고 수업받는 건데 왜그럼?” 이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제가 느끼기엔 마스터스쿨은 단순한 학원처럼 한번 수업받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이후에도 서로에서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소셜을 이루는 클래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마피님만 주구장창 떠드는 게 아니라 서로서로 나서서 이야기하는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시는 거고요.
그러니 엄격 근엄 진지한 소비자의 입장으로 뻗대는 건 옳지 못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이 수업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최소 50만원 혹은 그 이상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가격이 낮아서 “이건 저평가 우량주다 저점일 때 빨리 대량 매수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죠. (주식 1도 모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저 이제 블로그 한지 한 달도 안 되었는데 지금 딱 12기 톡방에 당장 있는 분들만 봐도 말이 안 되는 분들입니다. 굳이 유튜브 구독자 10만명 이상인 사람이 수익창출 승인도 나지 않은 구독자 10따리랑 말이나 섞을까요?? (그런데 통합방 넘어가면 더 대단한 분들 많던데..)
아마 마스터스쿨이 아녔음 혼자 몇 년은 했었어야 어울릴 수 있을 정도의 소셜이라 생각합니다.
은혜 갚을 까치 뉴비
이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