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나이트 게임 복기
지난주 토요일 할로윈 맞이 메이드 게임을 나갔는데 확실히 평상시보다 사람이 2배는 많은듯 했다.
보통은 새벽 1시 즈음에 윙과 만나서 노상에서 맥주 하나 까고 시작을 했었는데 그날은 좀더 일찍 한 10시 쯤에 만나서 단둘이 술 한잔을 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중간중간 밖으로 나가 동태를 살피는 등의 행동을 하며 오늘의 필드는 어떨지에 대한 이야기도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니 본 게임이 시작하기 전 부터 기분이 좋아져 갔다.
그날 같이 달렸던 토르형의 경우 압구정에서 많이 달리시곤 했었다보니 해당 필드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으신데 이때 해 주셨던 말씀이 ‘레인아 오늘 수질 미쳤다 못보던 사람들도 많고 수량도 좋다’
그런데 이런말을 하시는 형이 아니라 해당 필드에 대한 기대감이 올랐다. 왜냐하면 눈도 높고 자주 압구정에 오시다보니 뉴 페이스가 정말 없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기 때문
(사실 나 같은 경우에는 지금에서야 저 여자는 맨날 압구정에 오는 여자네? 하는게 조금씩 보이는거지 이러니저러니해도 거진 다 모르는 여자들)
대략 11시 쯤에 슬슬 밖으로 기어 나가서 어프로치를 시작 했는데 뭐 역시나 첫 어프로치 두번째 어프로치는 형편이 없었다. 그렇게 입이 풀려가고 스테이트가 오르고 안정화가 되기 시작하니 홀딩이 되기도 하고 번호를 많이 받기도 했다.
그런데 이 포인트에서 조금 이야기를 하게 있는데,
사실 이전에 신사권 클럽에서 게임을 하거나 하는둥의 텐션 게임이 메인이 되는 구장에서 번호를 받았을때 사실 그 번호의 퀄리티가 그리 좋지 못했다. 여기서 퀄리티가 좋지 못했다는건 길에서 받은 1개의 번호랑 클럽에서 받은 1개의 번호가 각기 성질이 다르고 연락이 이어지는 정도와 향후 에프터로 이어지는 정도가 다르다는 의미에서였다.
그리고 자이로님이 언젠가 말씀을 해주셨던 나이트게임에서 번호를 받는건 그날의 런을 위한 보험의 차원에서 수집을 하는 것 정도로 생각을 나또한 했었다. 그래서 이런 마인드를 압구정에서도 적용 해 그날의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위한 정도로만 생각을 했다. 그러나 또 달랐다.
같은 나이트게임 구장으로 분류가 되지만 그 디테일이 조금 달랐던 것이다. 하다못해 메이드게임이 아니라 라운지게임 이었다면 좀더 흡사 했을수도 있었겠지만 뭐 아무튼
지금 본 글에서 이야기 하고있는 날의 게임이 아닌 그 전 주에 했던 게임에서 실제로 체감을 했던 부분인데 그날도 메이드게임을 하면서 번호를 많이 따긴 했지만 실제로 이게 유의미하게 폰게임으로 넘어가진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 때도 토르형은 반대의 의견을 말씀 하시면서 아니라고 연락 분명 올거라고 하셨었다. 그런데 실제로 거의 90%에 해당하는 여자들에게 답장이 왔었고 반응도 꽤나 잘 나왔다. 그러면서 아웃필드에서 사유를 했던 부분이 그날의 내 이미지 였었는데 그날엔 익메에서 구매했던 블레이져 셋업을 입고 갔었다. 완전 뭐 단정한 옷은 아니었지만 다른 놀때입는 익메옷에 비하면 그래도 좀 차분해 지는 옷 이었다고나 할까?
그런데 그런 피상적인 보여지는 부분에 나 자신도 모르게 영향을 받아 플레이스타일이 디테일하게 조정되어 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이미지 또한 좀더 캄하고 양지스럽게 보여졌을수도 있고 이게 이어지는 게임들에게 영향을 줬을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뭐 필드 특성인 것 일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에 추가적인 사유로 넘어가진 않았는데,
그런데 그 바로 다음 게임 이었던 할로윈 게임에서 차이를 체감했단 같은 필드 같은 윙 크게 다를것 없는 이런 주변 환경들 속에서 결과가 좀 달랐던것이다.
그 당시의 의상을 떠올려보자면 위 아래 청청에 스포티하게 코디가된 익메 옷 이었다. 초반에 접근했을 때의 반응은 좋았고 번호도 받긴 했지만 그 다음 폰게임으로 넘어가질 못했다. 이게 단순 옷때문에 어떤 인상을 여자에게 줬다기 보단 어떤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나의 마이크로한 디테일이 무의식 중에 조정이 됨을 느꼈다.
사실 내가 그렇게 느낀것이지 정답은 아닐수가 있다. 그런데 아무튼 간에 어떤 필드에 어떤 옷을 입고가느냐에 대한건 무진장 중요하다고 말을 할 수 있다. 하다못해 자이로님은 어두운 클럽으로 갈때는 조명을 어둡게 하고 화장을 하고 화장을 수정 하셨다고 할 정도로 디테일을 중요하게 생각 하시는 분이고 그분 밑에서 배우는 나 이다보니 이런 부분들 까지 알게 모르게 신경쓰게 된건 아닐까 한다.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만 하고 이어서 토르형과 달리면서 다시금 생각을 된 거절 관성에대한 글을 추가로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