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오랜 친구들과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 친구들을 내가 호주에서 살 때에 만났던 친구들 이었다. 이후 한국에 넘어 와서도 종종 만나곤 하며 우예를 다졌지만 최근 각자의 삶이 바빠 근 1년동안 보지 못했던거 같은데 이번에 어찌저찌 만나게 되었었네요.
그래서 오늘은 그날 친구들과 함께 했었던 이야기를 한번 해 보려고 합니다.
목~차
압구정 카페에서
압구정 커피빙니가 어딘가에서 만나기로 해서 그쪽 방면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 날 조금 늦어서 급한 마음으로 갈길을 제촉하고 있었는데 눈앞에 만나기로 했었던 카페가 있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의심없이 그냥 바로 올라 갔고 키오스크 앞에 섰다. 이 층에 보니까친구가 안 보여서 아~ 위 층에 있는가보다~ 싶어 음료를 뽑고 갈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불현듯 혹시 위에 없으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단 주문 하던걸 취소하고 올라가 봤는데 웬걸 진짜 없는게 아닌가;;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바로 핸드폰으로 지도를 켰고 다시 위치를 확인해 봤다. 그런데 이런 C팔 똑같은 브랜드의 가게가 한 블록 다음에 있었던게 아닌가?
그래서 발길을 돌려 그 옆에 있던 카페로 갔는데 거기에 친구가 있었다.
이 이야기를 해 주니 아주 놀림거리가 되었지만 이또한 어떠하리 즐거우면 그만 아니겠는가
그런데 이 와중에 늦는 친구가 있어서 어떻게 혼을 내줘야 하나 고민이 되었었다. 다시는 늦지 못하도록 정의의 철퇴를 가하려 했는데 문제가 이 친구는 진짜 찐으로 못 본지가 좀 되어서 그 친구가 들어온줄 알고 인사를 했는데 다른 사람 이었다.. 무척 당황을 헀고 그 분 또한 많이 당황을 하셨었다.
막 급하게 화장실을 가시는건지 오시자마자 옆에 계단으로 나가는 문으로 나가셨는데,, 그 분은 결국 오지 않으셨다. 이렇게 레젼드 상황을 연출하고 또다시 놀림거리가 되었는데 조금 어지러웠지만 뭐 괜찮았다. 그리고 곧 다른 친구 한명이 왔었고 이동을 했다. 이날 자몽 뭐시기 티를 마셨었는데 참 괜찮았다.
잠깐 위글위글에 들렸다
잠시 어딘가로 가자는 친구들을 따라서 어딘가로 갔다. 위글위글이라는 브랜드에서 만든 어떤 스토어중 하나인데 흠 뭐 나름 재미있는 요소들도 많고 볼거리도 많아서 좋았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사진도 찍고 저런 사진도 찍고 그랬었는데 참 재미있더라 4컨 사진도 찍고 무슨 컴퓨터에서 하는것도 하고 했더랬다. 나도 이때 이사를 넘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인테리어에 관심이 좀 많았었는데 많은 영감을 받았었다.
닭고기 뭐시기를 먹다
고기가 굉장히 맛있었다. 닭고기라 그런지 다른 어떤 안 좋은 맛도 없었고 담백했다. 어떤 부위라고는 말을 못하겠는데 전반적을 맛이 없다 생각되는 부위가 1도 없었고 딸려나온 반찬들도 확실히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만들어진 느낌이었다.
특히나 백김치에 치즈가루를 뿌린 그 녀석의 맛은 상상을 초월했었고 우리는 그 김치를 3접시나 처 먹었다. 물론 그중 제일 많이 퍼 먹은건 이몸이긴 하다.
깔끔하게 해치우고 나니 기분이 참 좋아졌고 여기에서 더 먹을지 아님 아주 나가서 다른걸 먹을지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밖에 라운지에 가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밖으로 나가 술 마시고 놀고 뭐 그러고 놀았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라 더욱 좋아았던거 같고 행복한 하루였다.